[하이투자] 카카오, 유료 컨텐츠 거래액 증가...코로나19 반사이익
[하이투자] 카카오, 유료 컨텐츠 거래액 증가...코로나19 반사이익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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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서비스 반사이익으로 투자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2만원에서 2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8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17억원으로 122.9% 늘어나며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은 톡비즈 사업에 제한적이겠지만 포털비즈에 타격을 입힌 것으로 파악된다"며 "카카오톡 광고주는 대형 광고주보다 성과형 광고주 위주로 구성돼 있어 코로나 영향을 덜 받고 있으며 특히 1분기가 비수기이므로 대형 광고주보다 중소형 광고주 위주로 광고 판매를 진행해 코로나19에 따른 광고 축소를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언택트 서비스 기반의 사업은 코로나19의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며 "1분기에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의 선물 시즌이자 최근 생활용품, 식품 등의 생필품 거래가 증가하면서 선물하기, 톡스토어, 톡딜 모두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유료 콘텐츠 거래액 또한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며 "최근 JTBC 채널에서 방영한 다음 웹툰 IP(지적재산권) 기반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흥행으로 다음 웹툰에 이용자가 유입되는 효과가 발생했으며 거래액 또한 자연스럽게 증가하며 IP의 확장과 시너지 창출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광고 매출 추정치 하향 기반의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지만 경기 방어주로 투자 매력이 오히려 늘어났다"며 "코로나19가 상반기 중 마무리된다면 축소된 광고비가 하반기로 이연되며 하반기 추정치가 상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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