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장녀 정성이, 이노션 사내이사 재선임 통과
현대차그룹 장녀 정성이, 이노션 사내이사 재선임 통과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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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장녀 정성이 이노션 고문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당초 일각에서 정성이 고문의 자사 지분율이 감소하자 제기됐던 재선임 반대 안건은 이뤄지지 않았다.

 

25일 이노션은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제1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정성이 고문은 지난 2017년 3월 3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선임돼 24일 임기가 만료된 상태였으나, 이날 정기주총에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통과돼 사내이사로 재선임 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주총에선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의 상정 안건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주총 전 정성이 고문의 사내이사 안건이 그룹 안팎에서 큰 화제로 떠오른 바 있었던 만큼 이번 재선임은 한동안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성이 고문이 현대차그룹 일감몰아주기의 수혜자라는 이유로, 좋은기업지배연구소 등 의결권 자문기관에선 정성이 고문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의결을 제시했다. 여기에 지분율이 10%이상 감소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정성이 고문은 지난해까지 27.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포괄적 사업 제휴의 일환으로 롯데컬처윅스에 10.3%의 지분을 넘기면서 개인지분율이 크게 감소한 바 있다.

현재 정성이 고문은 개인 보유 지분과 특수관계인 등을 포함해 28.69%의 이노션 지분율을 가지고 있다. 정성이 고문이 17.69%를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2%를, 현대차 정몽구재단서 9% 등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한편, 이날 정성이 고문의 이사 재선임건 이외에도 윤석훈 재경지원실장도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이어 윤태화 가천대 교수와 류재욱 네모파트너즈 컨설팅그룹 총괄대표는 신규 사외이사 자리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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