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간 팔린, 한국최초 펀드 되살리기 운동
우리나라에 펀드개념이 처음 도입된 시기는 지난 68년. 안전성장1월호는 대투증권(당시 대한투자신탁)의 전신인 한국투자개발공사가 증권감독원(현,금융감독원에 통합)과 분리(77년)되기 전인 지난 70년 5월 20일에 1억원 규모로 처음 등장했다. 당시 판매이름은 ‘증권투자신탁’이였고 ‘안전성장1월호’는 76년이후에 붙여졌다.
무려 35년간 판매된 이 상품은 당시 상황에 맞게 15번의 약관변경을 거듭하며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왔다. 지난 99년 증시활황기에는 ‘에버그린’이란 이름으로 판매됐고, 운용실적이 저조할 때는 펀드 통폐합시 정리대상 1순위로 거론되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2005년에 새롭게 등장한 ‘안정성장1월호’는 현 주식시장의 실정에 맞게 운용방식이 조정됐다. 주식형펀드인 ‘안전성장1월호’는 주식편입비율이 60~80%이며 선진국지수 편입, 퇴직연금도입,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 등을 대비해 국내 15개 초우량 핵심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적절한 타이밍을 통해 배당투자도 병행한다. 투자종목은 업종 대표주·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삼성전자, POSCO, LG전자, 삼성SDI, 현대차, 신세계, SK텔레콤, KT, 신한지주, 국민은행, 한진해운, 대우종합기계 등이다.
운용을 맡은 대한투신운용 이주안 주식운용팀 팀장은 “장기적으로 종합주가지수 대비 안정적 초과수익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이상품은 상시가입이 가능한 추가형 상품이며, 적립식 투자(최소 6개월이상)도 가능하다. 다만 90일 미만 중도해지시에는 이익금의 70%를 수수료로 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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