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이탈리아 코로나 확산 주춤에 이틀째 랠리
유럽증시, 이탈리아 코로나 확산 주춤에 이틀째 랠리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0.0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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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는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다는 소식에 이틀째 랠리를 이어갔다.

25(현시시간) 범유럽 주가지수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9.38포인트(3.09%) 오른 313.38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189.60포인트(4.47%) 4432.30, 독일 DAX지수는 173.69포인트(1.79%) 오른 9874.26에 마감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242.19포인트(4.45%) 급등한 5688.20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ANSA통신에 따르면 라니에리 게라 WHO(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보는 이날 이탈리아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수가) 이번주 정점에 도달한 뒤 줄어들 수 있다"면서 "증가 속도 둔화는 매우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변곡점에 가까운 것으로 본다"고 했다.

통계전문사이트 월도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약 74000여명이다. 중국에 이어 두번째, 사망자는 7500여명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다. 이날 추가된 이탈리아의 확진자는 5210명으로 종전 6000명대에 비해 다소 줄었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국에 봉쇄령을 내렸다. 이 기간 동안엔 필수적 업무나 식료품 구매, 의료적 필요를 제외하곤 외출이 금지된다.

정부는 봉쇄령을 어기는 이들이 계속 나오자 최근 벌금액수를 인상하고, 차량 몰수 등 제재 조치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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