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확정... 주총서 가결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확정... 주총서 가결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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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중징계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내... 법원 인용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우여곡절 끝에 연임에 성공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진=우리금융그룹)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진=우리금융그룹)

25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손 회장의 연임 안건이 가결됐다.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손 회장의 연임을 결정한 데 이어 손 회장은 앞으로 3년 임기를 이어가게 된다. 손 회장이 겸임하던 은행장에는 새로 권광석 행장이 취임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대규모 원금 손실사태와 관련해 내부 통제에 문제가 있었다며 손 회장을 상대로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내린 바 있다. 문책경고를 받게 되면 향후 3년 내 금융사 취업이 금지되고 연임이 불가능하게 된다.

이에 지난 9일 손 회장은 서울행정법원에 금감원의 징계 취소 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20일 인용 결정을 내렸다.

한편 이날 주총에 상정된던 2019년 재무제표 승인안과 첨문악 사외이사, 김홍태 비상임이사, 이원덕 사내이사 등의 선임도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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