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나스미디어에 대해 코로나19의 확산 여파에 따른 부정적 내수 광고 흐름이 이어져 올 1분기 실적은 둔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감소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부정적 내수 광고 흐름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기업은 주력인 별도 온라인 노출형광고는 큰 악재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 광고비가 디지털 위주로 집행되면서 성장이 유지되고 있어서다. 관련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87억원으로 추정된다. 또 자회사 플레이디의 검색 광고 성장률은 3% 내외로 추정된다.
홍 연구원은 “국내 디지털 시장은 검색보다는 동영상 위주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플레이디 영업이익은 20% 내외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기업 이익 증가는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다. 여행과 레저 등 최근 직격탄을 입은 산업을 중심으로 광고비 증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홍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은 1271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19억원으로 4.8%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스미디어는 최근 급격한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는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이제 7~8배 내외”라며 “불가항력의 악재에도 확대되는 외형을 감안했을 때 과도한 매도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