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앞두고 관련 기관 비상
통합 앞두고 관련 기관 비상
  • 윤희수기자
  • 승인 200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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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거래소 출범 시한이 다가오면서 그동안 거론되었던 문제들이 구체적으로 논의가 되면서 관련 기관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경영지원본부에 속한 부서들이 앞으로 어떻게 운영될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영지원본부는 본부가 부산에 있지만 홍보 업무 등은 서울에 집중된 부분이 많아 앞으로 어떻게 운영될 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각 기관간의 신경전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증권예탁원도 현재 증권거래소와 업무 영역을 둘러싸고 대립을 보이면서 지난 연말 긴급 회의를 갖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편 통합거래소의 본부가 자리잡게 될 부산지역에서는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부산선물도시추진위원회’가 긴급 성명을 냈다. 이 위원회는 운영 수익을 부산에 재투자하는 내용으로 정관 개정을 요구하는 등 지역적인 이해관계마저 대두되고 있다. 이처럼 각 기관과 관련 단체의 이해 관계가 벌써부터 첨예하게 대두되면서 새해 벽두부터 증권업계는 통합 거래소 출범으로 한바탕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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