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현대글로비스, 공장 가동 차질...목표가 ↓
[대신증권] 현대글로비스, 공장 가동 차질...목표가 ↓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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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공장 가동 차질과 완성차 수요 감소로 인해 성장률 둔화가 우려된다며 목표가를 1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현대·기아차 공장이 가동에 차질을 빚고 판매량이 감소할 수 있다"며 "이를 반영해 해외물류와 반조립제품 부문 실적을 하향 조정한다"고 했다. 최근 미국과 유럽의 현대·기아차 공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멈춰섰다. 현대자동차의 인도 첸나이 공장도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물류를 담당하고 있어 자동차 해외 생산기지의 생산량에 실적이 직결된다.

그는 현대글로비스의 1분기 해외물류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한 1조65 26억원, CKD 부문은 3.0% 줄은 1조5077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양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및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의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동차 운반선 부문 실적을 하향 조정한다"고 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공장 가동 중단과 소비 심리 위축에 따라 환성차 판매량이 저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그는 올해 1분기 실적이 당사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 감소한 3조9630억원, 영업이익은 4.9% 감소한 1762억원으로 내다봤다. 그는 "적어도 2분기까지는 코로나19 영향권"이라며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14.5% 하향 조정했다.

한편 그는 현대글로비스의 최근 주가 낙폭이 2008년 금융위기 때의 하락폭을 초과했다며 저평가된 점에 주목했다.  그는 "현 주가가 올해 추정실적 대비 PER 5.5배로 과도한 저평가 상황으로 불확실성 해소 시 급 반등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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