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유학파 100명 지원, 한 명 합격
대우증권 유학파 100명 지원, 한 명 합격
  • 윤희수 기자
  • 승인 200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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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증권업계가 신입사원을 거의 채용하지 않은 가운데 가장 많은 신입사원을 뽑았던 대우증권은 우수한 인력을 대거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증권은 “지난해 말 신입사원 채용에 1800명이 지원했으며 43명이 최종 합격해 현재 연수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채용에는 예년보다 고급 인력이 많이 지원했다고 인사부의 관계자가 전했다. 이번 채용에는 해외 유학파가 100여명이 지원해 단 한명만 합격했다. 또한 합격자 중에는 미국 공인회계사는 4명, 국내 공인회계사도 3명이 포함되어 있다. 투자상담사 등 증권관련 자격증은 거의 대부분의 지원자가 한두개 이상은 갖고 있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인사부의 한 관계자는 서류심사 후 면접은 전 과정을 블라인드 면접으로 진행했으며 학벌이나 서울과 지방의 차별을 두고 않고 충분한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지원자들이 이같은 지원자의 학력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에 대해 반신반의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해외파가 대부분 탈락한 것은 이 회사가 학력보다 열정적인 인재를 선호하는데다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해 해외 유학경력이 드러나지 않아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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