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전 은행장의 사임으로 공석이던 NH농협은행장에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부사장)이 내정됐다.
농협금융지주는 2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통해 손 부사장을 최종 추천했다. 손내정자는 24일 열릴 농협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6일부터 2년이다.
손 내정자는 농협중앙회 기획실장, 지주 사업전략부문장, 경영기획부문장을 역임했다. 농협 내 대표적인 기획·전략통으로 분류된다. 임추위는 손 내정자가 은행 스마트금융부장을 지내면서 디지털 환경에 대한 전문성도 갖추는 등 신임 행장으로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앞서 이대훈 전 행장은 3연임에 성공했지만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취임한 이후 지난 2일 사의를 밝히고 물러났다.
한편 임추위는 이날 임기가 만료를 앞둔 이기연·이준행·박해식 사외이사들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사회 운영의 연속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들은 농협금융지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사외이사 역시 임기 2년이며 다음달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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