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디에이성형외과 20대 간호조무사 숨진채 발견...프로포폴 과다 투약 추정
강남 디에이성형외과 20대 간호조무사 숨진채 발견...프로포폴 과다 투약 추정
  • 최남일 기자
  • 승인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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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간호조무사 자신이 일하는 병원 수수실 내부서 사망한채 발견
경찰, 국과수에 부검 의뢰...A씨 숨진 장소서 프로포폴 주사 CCTV확보
디에이성형외과 전경
디에이성형외과 전경

서울 강남 역삼동의 유명 성형외과인 디에이성형외과의 수술실에서 간호조무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프로포폴(propofol)과다투약"을 사망원인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1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디에이성형외과에서 근무하는 20대 초반의 간호조무사 A씨는 전날 오전 9시 40분께 자신이 일하는 수술실 내부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A씨가 숨진 장소에서 프로포폴 주사를 자신에게 놓는 장면을 확보했다.

병원 관계자는 "마취과 원장님이 5분 계셔서. 마취과를 서포트하는 간호사 외에는 접근할 수 없는 시스템이다"고 말했다.

디에이성형외과 홈페이지 캡처
디에이성형외과 홈페이지 캡처

수술실에선 A씨가 프로포폴을 투약한 흔적이 발견됐다. 그런데 프로포폴 담당자는 의사 5명과 담당간호사 1명이다. A씨는 접근 권한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A씨가 사망 전에 수술실에서 프로포풀 주사를 자신에게 놓았다는 점에서 병원이 규정에 맞게 프로포폴을 관리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 관계자는 "프로포폴 과다 투여가 사망 원인인지는 부검 결과가 나와봐야 안다"며 "병원 관계자들을 소환해 A씨 이외에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람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병원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프로포폴의 관리는 마취과 원장님께서 하고 있다. 병원내 관리는 철저히 이뤄지고 있는 데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디에이성형외과는 2013년 8월 개원했다. 성형외과 의료인 20명과 마치통증의학과 의료인 5명이 근무하고 있다. 성형 메카로 알려진 강남에서 유명한 성형외과 중 하나이다. 

프로포폴은 마약인가.

프로포플(영어: propofol, 제품명 Diprivan)은 짧은 작용 시간을 가진 정맥 주사용 마취유도제이다. 전신마취의 유도, 유지 그리고 간단한 시술을 받는 환자의 진정을 위해 주로 쓰인다. 종래에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환자의 진정에 사용되던 미다졸람(midazolam)을 대체했다. 현재는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환자의 진정에 사용되기도 한다. 점차적으로 프리세덱스(precedex)에 의해 대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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