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회장, 공석이던 日롯데홀딩스 회장 자리 선임
롯데 신동빈 회장, 공석이던 日롯데홀딩스 회장 자리 선임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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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사망 이후 공석이었던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 자리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18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신동빈 회장을 부회장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신격호 명예회장이 사망한 이후 공석이었던 자리였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2011년부터 한국 롯데그룹 회장을 맡고 있는 신동빈이 한일 경영을 완전히 장악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이 일본에서는 늦어지고 있는 제과업체인 롯데 주식의 상장을 2022년 3월까지 실현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 중심으로 펼치고 있는 호텔 사업을 일본에서도 확대할 방침"이라며 "한일 그룹 회사의 재편과 기업 통치 개혁을 서두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신동빈 회장은 롯데쇼핑(105억원)·롯데지주(98억원)·롯데케미칼(6억원) 등을 합하면 약 210억원을 배당받게 됐다. 여기에 더불어 신동빈 회장의 배당금은 여기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음료 등 계열사들의 배당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지난달 1월 30일 롯데그룹의 롯데리츠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롯데리츠는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했다. 롯데리츠의 강세에 따라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으로는 롯데쇼핑이 가장 먼저 거론되고 있다. 롯데리츠의 최대주주인 롯데쇼핑이 보통주 기준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상반기 흥행을 이어간다면 롯데쇼핑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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