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삼성전자, 2분기 수요부진 시작...목표가↓
[한투증권] 삼성전자, 2분기 수요부진 시작...목표가↓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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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사업이 2분기부터 수요부진 영향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6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에 코로나19 영향은 크지 않다. 중국시장 비중이 매우 낮고 선진국 지역도 1분기가 신모델의 셀인 기간으로 3월부터 발생했을 실수요 부진의 영향이 아직 크게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수요부진 영향이 반영될 전망이다. 수요둔화 폭이 어느 정도일지 예상하기 어렵지만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을 2억8000만대로 당초 예상 대비 6.8%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반도체 수요는 아직 영향이 제한적이다. 하반기 가격상승을 대비한 재고축적 수요도 더해져 상반기 메모리수급은 강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문제는 하반기다. 코로나19로 인한 완제품 수요 감소가 하반기부터 회복되겠지만 상반기 재고 축적 후 메모리 수요는 당초 전망보다 약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분기부터는 세트사업을 중심으로 영향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스마트폰을 비롯해 TV, 가전수요 부진과 일부 부품 수요부진 영향을 반영해 2020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39조7000억원으로 기존 대비 13.5% 하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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