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LG전자, 코로나19 타격 제한적...상대적 수혜
[유진투자] LG전자, 코로나19 타격 제한적...상대적 수혜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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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LG전자의 올해 이익 전망치를 내려 잡고 목표주가를 7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IT 수요 회복 시점이 지연하면서 영업익 추정치가 내려간 점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제시했다.

노 연구원은 “LG전자 올해 영업익은 2조6221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할 것”이라며 직전 영업이익 추정치(2조8365억원)보다 8% 하향 조정했다. 그는 “3월부터 유럽과 미국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주력 지역의 소비 심리가 위축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영향이 줄어드는 하반기에는 대형가전을 중심으로 소비 이연 효과가 나타날 테지만, 연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LG전자의 1분기 실적은 전기전자 업종 내 코로나19 영향이 가장 적을 것”이라며 “중국 노출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프리미엄가전과 TV 출하에 타격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가전부문은 프리미엄제품군의 판매 호조로 제품믹스가 개선되고, 코로나19로 공기청정기 제품 등 신성장가전 수요가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TV부문은 중국업체들이 코로나19 영향으로 공장가동이 어려워지면서 출하가 감소했다”며 “LG전자가 상대적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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