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대한해운의 1분기 영업이익이 LNG 장기수송계약에 대한 회계 기준 변경으로 인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5천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한해운의 1분기 실적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2천59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9% 줄어든 3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양 연구원은 "영업이익 감익은 시황 하락 영향은 제한적이며 대부분 LNG 장기수송계악의 회계 변경 때문"이라며 "장기계약 중 BDI에 노출된 선박은 5~6척으로 시황 하락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하반기 신규 VLCC 4척 인도 및 계약 이행으로 회계 변경만 없었다면 증익이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회계 변경과 연간 BDI 전망치 하향 조정에 따라 대한해운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23.4% 낮췄다. 이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2만5천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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