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SK케미칼, 자체 백신 제품 성장...‘매수’
[NH투자] SK케미칼, 자체 백신 제품 성장...‘매수’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H투자증권은 SK케미칼에 대해 "그린케미칼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외형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자체 개발 백신 제품 성장 및 도입 품목 효과로 생명과학 사업 부문은 견조한 성장을 전망했다. “올해 여름 차세대 폐렴 구균 백신 글로벌 2상 개시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8만원을 제시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먼저 SK케미칼이 바이오에너지 사업 매각으로 외형이 축소됐지만 기초 체력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바이오에너지 사업 매각에 따른 외형 축소는 불가피하지만 그린케미칼 부문 매출 7121억원, 생명과학 부문 매출 2661억원,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가치 2528억원 등을 고려할 때 적정 시가총액 9614억원으로 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SK케미칼이 세포배양 방식의 폐렴 구균 백신 상업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연구원은 "SK케미칼은 세포배양 방식으로 3가 독감 백신(2015년), 4가 독감 백신(2016년), 대상포진 백신(2017년), 수두 백신(2018년)등을 국내에 상업화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글로벌 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약 73억달러 규모의 폐렴구균 전체 시장에는 프리베나(화이자), 신플로릭스(GSK), 뉴모박스(머크) 3종의 백신이 존재하지만 모두 유정란 방식"이라며 "SK케미칼의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은 제조기간이 짧고 펜데믹 상황에서 빠른 대처가 가능한 세포 배양 방식으로 제조돼 출시 후 최대 매출 달성 품목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점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