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 대한제국의 미래를 팔아버린 조선 귀족
그 시대 경성에선 무슨일이 벌어졌을까?
뮤지컬 <미스트>가 우리나라 대한 독립을 위한 역사 이야기로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뮤지컬 <미스트>는 지난 2016년 '아르코-한예종 뮤지컬창작아카데미(AKAMA)' 쇼케이스 최종 선정작품이었다. 당시 <조선귀족>이라는 제목으로 관객에게 첫선을 보였다. 극은 1910년 8월 29일 제3대 통감 데라우치와 내각 총리대신 이완용 사이에 이루어진 한일병합조약에 의해 대한제국은 일본제국의 식민지가 되지만, 황제의 비준 절차가 빠져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에 상상을 더해 만들어졌다. 2017년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수정 보완 과정을 거쳐 2020년 1월 18일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개막했다.
작품은 지도에서 조선도 대한제국도 사라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다. 일급 조선 귀족의 자제 나혜인과 김우영이 동경 유학에서 돌아와 경성의 '마루비루'에서 아키라와 이선을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네 사람의 은밀한 인연은 깊은 안개로 뒤덮인 시대에 그들의 운명을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이끈다.
조선귀족의 나혜인 역에는 배우 최연우, 김려원이 열연 중이고 나혜인을 곁을 묵묵히 지키며 그를 사랑하는 김우영 역에 정원영, 안재영, 손유동이 함께한다. 독립군 아키라 역할에 김종구, 정민이 그와 같은 독립군 이선 역에는 최석진, 백기범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특히 <미스트>는 공연 홍보, 제작하는 더웨이브의 첫 공연작으로 개막 전부터 예비 관객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오는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