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상화운동본부,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음압병상’ 릴레이 기부 제안
사회정상화운동본부,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음압병상’ 릴레이 기부 제안
  • 박종무 기자
  • 승인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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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회정상화운동본부, ‘음압격리병동’ 설치 후 기부
-국민 성금 활용, 2~3주 내 ‘에어돔’ 신속히 병동 설치

코로나19 확산으로 고위험군 환자를 치료하는 ‘음압격리병상’ 부족 사태가 계속되면서 치료가 지연되거나 사망자가 늘어나는 등 혼선이 일자 (사)사회정상화운동본부(이사장 김두진)가 대안을 제시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사회정상화운동본부는 “대기업과 일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낸 각종 성금은 현재 부족한 음압격리병동 확보와 부족한 방호복과 전동식 호흡 보호구(PAPR) 등 의료 장비 구입에는 전혀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정부가 추경을 통해 마련한 예산마저도 대구와 경북의 의료문제 해결까지는 길게는 2~3개월까지 소요될 수도 있기에 사회정상화운동본부가 직접 나서게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사회정상화운동본부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고위험군 환자들을 쾌적한 환경에서 격리해 치료할 수 있도록 ‘에어돔 음압격리병상’ 설치란 획기적인 방안을 제안한다”며 “국민의 신뢰 가운데 모금 활동을 전개, 최대한 빠른시간에 안전하고 활용성이 높은 치료시설과 방호복, 의료용 마스크 등을 마련해 지자체나 전문의료기관에 기부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건립된 다목적 재난대피시설(사진=뉴시스 제공)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건립된 다목적 재난대피시설(사진=뉴시스 제공)

 

세부 계획으로는 “옥외의 병원 주차장이나 지자체의 시유지 등에 설치하게되는 에어돔 음압격리병동은 냉·난방 시설은 물론 바이러스 차단, 공기 순환, 살균시스템, 조명 등 모든 편의를 갖춘 ‘대 공간 안전병동 에어돔하우스’ 다”며 “병원 메인 병동과 완전 격리된 돔 병동을 2~3주 안에 100평 기준(2억2천800만원) 36베드, 500평 기준(6억260만원) 126 베드, 1000평 기준(12억원) 264 베드를 설치해 코로나19 고위험군 환자까지도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 성금 모금과 관련해서는 “ARS(1회당 2천원)와 은행 계좌이체를 통한 기금모금을 시작할 것”이라며 “ARS 이용이나 은행 계좌이체 번호는 언론이나 정상화운동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非)영리사단법인이며 행정안전부 지정 기부단체인 사회정상화운동본부는 지난 2014년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행복, 청렴사회를 위한 국민운동을 펼치겠다는 이념 아래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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