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의도 증권사들이 임시폐쇄, 방역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여의도 본사 1층에 위치한 영업부금융센터를 임시 폐쇄했다. 같은 영업 공간을 사용하는 하나은행 하나금융센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이 확진자는 한국투자증권 건물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한국투자증권도 본사 건물 방역을 실시했다.

해당 확진자는 녹즙 배달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이 배달원이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인 새벽 시간대에 녹즙을 두고 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은 관련된 직원을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다.

한원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