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신규 사외이사 선임… 오대식 태평양 고문
삼진제약, 신규 사외이사 선임… 오대식 태평양 고문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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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이 주총에서 신규 사외이사 선임을 밝혔다. 사외이사로 선임될 인물은 법무법인 태평양의 오대식 고문으로 서울국세청장 출신이다. 

업계 관계자들에 의하면 삼진제약이 국세청과 진행 중인 행정소송 등 국세청과의 분쟁에서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포섭한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삼진제약은  사정당국에 220억원 가량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상태다. 해당 건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법인세 등 세무조사에서 소득귀속 불분명을 사유로 삼진제약 대표가 법인세 추징금으로 220억6392만원의 추징금을 부과받게된 건이다. 

2018년 감사원은 제약사의 경우 세무조사에서 향후 증빙자료를 필수적으로 준비하지 않을 경우 접대비를 불법 리베이트로 판단하겠다고 밝혔고 삼진제약이 첫 타겟이 됐다. 

업계 관계자는 "일각에서 이번 선임에 대해 추징금 불복 연장선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태"라며 "지난해 부진을 이어갔던 삼진제약이 오대식 고문을 사외이사로 선임으로 인해 어떤 방향으로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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