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LF에 대해 4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으며 1분기에도 이익 개선 모멘텀이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F는 4분기 연결 영업이익 274억원을 기록해 어닝 쇼크로 나타났다"면서 "보수적 추정을 반영했던 예상치 408억원을 30% 이상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부문의 매출 부진과 비용 증가, 코람코자산신탁 대손 비용이 주된 원인"이라며 "4분기 반영된 코람코 대손상각비는 293억원으로 연결 반영이 시작된 지난 2분기 이후 평균 상각비인 122억원의 2배를 초과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1분기에도 이익 모멘텀 개선이 불확실하다"면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매출 감소가 부담이며, 신규 사업 관련 인건비 증가세가 여전하다"가 평가했다.
그는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자산 가치에 근거한 중장기 기다림은 유효해 보이나 단기 실적 관점에서는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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