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NHN,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 임박...‘매수’
[대신증권] NHN,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 임박...‘매수’
  • 변은샘 인턴기자
  • 승인 2020.0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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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NHN에 대해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가 임박해 관련 매출 개선이 가능하고, 신용정보법 개정안에 따라 ‘마이데이터’ 사업자 정식 인가를 받을 확률도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5,000원은 모두 유지했다.

NHN은 지난달 28일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안’은 규제개혁위원회를 통과해 이번 주 중 법제처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 달에는 관련 절차가 마무리된 후 시행이 가능하다”며 “과거 웹보드 게임 규제가 일부 완화됐던 경우를 보면 베팅 금액이 올라가며 월 결제한도도 상향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손실 10만원 한도 규정이 폐지되면 유의미한 매출 개선이 가능하다”며 “올해 웹보드 게임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한 146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NHN의 페이 서비스인 ‘페이코’ 역시 마이데이터 사업자로서의 정식 인가를 받을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신용정보법에 법적으로 규정돼 있으며, 여러 금융 회사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금융 정보를 모아 보여주는 서비스 구현을 골자로 한다.

이 연구원은 “마이데이터 사업을 규정하는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오는 7월 시행되고, 10월경 금융위원회가 사업자 인가에 나설 경우 정식 인가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페이코는 이미 지난해 시범 사업자로 선정돼 6개 금융사와 ‘생애주기별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게임 부문뿐만이 아니라 페이코 등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신증권이 추정한 올해 NHN의 매출액은 1조6063억원, 영업이익은 130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7%, 50.3%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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