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흔들리는 증권가, 반등 키워드는 '저평가 우량주'
'코로나19' 여파 흔들리는 증권가, 반등 키워드는 '저평가 우량주'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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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이 긴급성명을 통해 시장 안정을 위한 '행동'을 시사했고, 국내 증권가 또한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눈여겨 봐야할 종목은 무엇일까.

 

국내 증시에서 가장 큰 이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다. 시장 변동성이 가장 큰 이슈로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변동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이 추천하는 종목은 뭘까.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저평가된 우량주들을 투자 종목으로 뽑았다.

저평가 우량주란, 낮은 PER(주가수익비율) 또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등의 종목을 말한다. 이익의 성장률은 다소 낮을 수 있지만 실적 안정성 등은 확보된 종목이라고 볼 수 있다. 

증권업계가 뽑은 올해 순이익 추정치가 지난해보다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S&T모티브, 한국가스공사, 코오롱인더, LG전자, 한화생명, 한화, 태영건설, LS, SK, 현대위아, 현대건설기계 등 11개 종목이다. 

우선 국내 최대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인 'S&T모티브'는 올해 실적이 대폭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조584억원, 영업이익 934억원, 순이익 7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8.4%, 4.7%, 2029.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 상태다.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지난해 해외사업 부진과 호주, 캐나다 광구에서 일회성 손상차손이 반영돼 실적이 하락했다. 다만, 올해는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호조세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매출액 25조6957억원, 영업이익 1조4652억원, 순이익 59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는 각각 전년대비 2.9%, 9.8%, 917.0% 증가한 수치다.

'한화'의 경우 지난해 자회사 일회성 요인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자체 방산 부문 기저 효과와 이연 매출 추가,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 개선을 통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고 있다. 매출액 53억1244억원, 영업이익 1조4694억원, 순이익 74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시가 반등할 수 있는 특별한 모멘텀이 없을 때 현재는 저평가 돼 있지만 실적 향상에 따른 주가 상승이 이어질 수 있는 우량주에 관심을 두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해당 종목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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