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성광벤드의 실적개선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는 11,000원을 제시했다.
성광벤드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19억원과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5.2%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환율하락으로 매출이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8분기 연속 매출액 증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46억원, 영업이익 1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7.9%, 61.7%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 4분기 신규수주가 581억원으로 29.1% 늘었고 1분기 환율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성광벤드는 원자재를 국내 조달하며 중국산 부품도 없다"며 "올해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12.5% 증가한 2338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국내 EPC 업체의 해외건설 수주는 최근까지 93억달러로 전년보다 165.7% 늘어나고 신규수주 증가율이 매출액 증가율을 상회하거나 유가 상승률이 커지면 단기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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