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이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지 않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8000원을 유지했다.
삼성물산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주주환원정책과 올 정기 주주총회 소집과 맞물린 거버넌스 제도 개선을 발표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정책은 향후 3년간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 수준 배당,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른 자사주 취득분 소각 등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지 않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배당수익 5570억원을 적용할 경우 주당배당금은 2026~2364원이며 배당수익의 75%를 기여하는 삼성전자의 배당정책에 연동될 전망”이라며 "이번 1.5% 소각 이후 잔여 자사주 12.3%(234만주)에 대해 소각 또는 처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버넌스 제도 개선은 전자투표제 도입, 이사회 산하 내부위원회 강화, 사외이사 3인 교체로 다양성 확보 등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에 실효성이 있다”며 “전자투표제는 상법상 의무사항이 아니며 2018년 기준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의무공시 대상 비금융 161개 상장사 중 24.8%만 도입한 제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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