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바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바텍의 4분기 매출액은 764억원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영업이익은 연말 상여금 영향으로 10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머징 장비 비중이 높은 글로벌 경쟁사의 2020년 예상매출 성장률과 비교해서 바텍의 성장률이 낮은 편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럼에도 바텍 주가는 12개월 선행 P/E 기준 8.7배로 상당히 저평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평가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다각화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했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보철재료나 구강스캐너 등 다각화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며, 최근 시장 맞춤별 전략을 구사하며 둔화됐던 성장률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텍은 치과 관련 업체 중에서 중국비중이 13.5%로 가장 낮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중국향 매출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실적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긍정적이며, 실적개선에 따른 주가의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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