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화승엔터프라이즈, 영구 CB 발행...기업가치 제고 기대
[대신증권] 화승엔터프라이즈, 영구 CB 발행...기업가치 제고 기대
  • 변은샘 인턴기자
  • 승인 2020.0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신증권은 화승엔터프라이즈에 대해 영구 전환사채(CB) 발행으로 기업가치가 제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지난 24일 1500억원 규모의 영구 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조건은 이자율 0.0%이며 만기는 2050년 3월 17일이다. CB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늘어나는 주식 수는 855만906주이며 이는 전체 발행 주식 수의 12.38%에 해당한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조달한 자금 용도에 대해 향후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 부문의 영역확장 전략과 수직계열화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영구 CB 발행과 올해와 내년 호실적이 겹쳐 기업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또 모기업인 화승인더스트리의 과도한 지분율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주식 수 증가는 거래량이 적은 단점을 해소해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화승엔터프라이즈가 모자 등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해 가고 있고, 타 브랜드사 제품까지 생산하는 등 일차적으로 투자 성과를 보이는 상황”이라며 “이번 재원 마련으로 향후 이러한 작업들이 빠르게 추가되면서 투자 성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그는 “올해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일부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다만 지난해 상반기에 분기당 B급 제품 관련 비용을 약 30억원 발생했던 점을 고려하면 실적 개선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