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회장이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확진을 받은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하 회장은 22일 저녁 자택 대기 중인 상태에서 확진 결과를 통보받아 국가격리병상으로 지정된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하 회장의 부인은 부산을 방문했다가 21일 확진자로 판정받아 현재 부산지역 병원에서 격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 회장 부인의 지인 중 신천지 교인이 있어 방역당국은 이 점이 발병과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 회장은 다음날인 22일 오전 서초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역학조사를 받았다. 당시 증상은 없었으나 자택으로 이송돼 대기 중이었다.
관계기관이 확보한 하 회장의 동선 진술에 따르면, 하 회장은 부산 방문 후 상경해 21일 오전 8시경 한국교총 사무실로 출근했으며, 정오경부터 약 40분간 서울 서초구 소재 백년옥 본관에서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하 회장의 서초구 자택과 한국교총 건물, 하 회장이 21일 점심 식사를 한 백년옥 식당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다. 한국교총과 백년옥 본관은 24일까지 폐쇄키로 했다.
한편 하 회장과 접촉했던 교총 직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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