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한국콜마에 대해 안정적이나 단기 모멘텀은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하향은 2020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7% 하향 조정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콜마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다. 연결기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3894억원, 영업이익은 30% 감소한 278억원을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전년 동기 대비 마스크팩 매출액 감소 및 국내 화장품 시장 성장 둔화로 별도 화장품 매출액은 7% 줄었고 일회성 비용 약 30억원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면서 "베이징 법인의 주요 고객사 판매 부진 및 우시 법인의 더딘 가동률 상승으로 중국 합산 매출액은 13% 증가하는데 그쳤고 적자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10% 증가한 1조6944억원,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1352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법인 정상화 및 전년 기저효과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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