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오뚜기, 경쟁사 메인 제품 강세...목표가 하향
[하이투자] 오뚜기, 경쟁사 메인 제품 강세...목표가 하향
  • 변은샘 인턴기자
  • 승인 2020.0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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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오뚜기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으며, 향후 이익 개선이 가시화되는 시점을 확인해야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700,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뚜기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988억원,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5.9% 축소됐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성장은 견고했지만 원가 및 판관비용 확대에 따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290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기간 라면 부문은 점유율 증가에 따른 부담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경쟁사의 메인 제품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부각되던 가격 경쟁력이 다소 희석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또 그는 “지난해 지속됐던 운임비와 급여 인상, 회계기준 변경 효과가 반영되면서 수익성에 부담을 주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이익 개선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고마진 제품의 이익이 가정간편식(HMR)과 냉동식품 등 성장 제품군의 기반으로 이어지는 사업부문간 이익 선순환 구조가 지속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향후 이익 개선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의 주가 하락폭과 조정분을 고려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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