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LG생활건강, 피지오겔 브랜드 미주·아시아 사업권 인수...성장 잠재력
[한투증권] LG생활건강, 피지오겔 브랜드 미주·아시아 사업권 인수...성장 잠재력
  • 변은샘 인턴기자
  • 승인 2020.0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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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이 피지오겔 브랜드 미주·아시아 사업권 인수를 공식화한 것에 대해 "당장의 실적 영향은 미미하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아 보이고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노력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170만원을 제시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일 LG생건은 영국 GSK 그룹에서 피지오겔 브랜드의 아시아와 북미 사업권 인수를 공시했다"며 "피지오겔은 중고가 기능성 더마 화장품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다. 인수금액은 1920억원으로 자체 자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피지오겔의 글로벌 매출 1100억원 중 아시아 비중은 약 700억원, 60% 이상으로 파악된다"며 "아시아 매출에서도 한국 비중이 높다. 5월말 인수가 마무리될 경우 하반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피지오겔의 성장 잠재력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피지오겔은 향후 향후 브랜드 확장성 높다"며 "한국은 올리브영, 코스트코 등 기존 채널 유지하면서 자체 채널로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미주, 일본, 중국 등은 기존 브랜드들 유통망 활용해서 사업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피지오겔 실적이 반영되는 2021년 예상되는 손익 효과는 매출 약 700억원을 가정할 떄 전체 매출 비중에서 0.8%, 화장품 부문 매출 1.2%로 예상된다"며 "단기 손익 기여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크고 작은 M&A로 중장기 성장 포석 마련한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나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CNP 인수, Avon 브랜드 및 공장 인수 등 크고 작은 인수합병(M&A)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브랜드 다각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한 중장기 성장 포석으로 해석된다.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꾸준한 확장 전략은 그 이후를 기대할 수 있게 만든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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