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라임사태' 불똥 튈라, 80세↑ 고객에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제한
기업은행 '라임사태' 불똥 튈라, 80세↑ 고객에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제한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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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최근 국내 금융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라임사태'와 관련해 만 80세 이상 고객에 대한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사진 뉴시스

19일 IBK기업은행은 전 영업점에서 만 80세 이상 고객의 고위험 파생결합상품 가입을 전면 제한할 예정이다. 대상은 파생결합펀드(DLF), 주가연계펀드(ELF), 파생결합신탁(DLT), 주가연계신탁(ELT) 등이다고 전했다. 

만 70세 이상에게는 판매가 가능하나, 지난달 2일부터 판매 실적을 직원 핵심평가지표(KPI)에 반영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국내 금융업계의 제일 큰 화두인 해외 금리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 등으로 소비자보호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측은 "지난해 12월 2일부터 파생상품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 대해 전 판매 과정을 녹취하도록 했다"라며 "기존에는 만 70세 이상의 고령 투자자나 부적합투자자에게 파생상품을 판매할 때에만 녹취가 의무였었다"고 전했다.

이어 "고령투자자를 대상으로 불완전판매를 방지해 고령 투자자 보호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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