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아들 2명 입사 특혜 ‘논란’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아들 2명 입사 특혜 ‘논란’
  • 오혁진 기자
  • 승인 2020.0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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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의 아들 2명이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하면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최악의 경영실적으로 ‘리더십’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아들이 입사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18일 직장인 익명 게시판 애플리케이션(앱)인 '블라인드'에 따르면 한 사장의 첫째 아들이 지난주 아시아나항공 운항부문 직원으로 입사했다. 한 사장의 둘째 아들도 2017년 일반관리직으로 이미 입사한 사실도 함께 알려졌다.

아시아아나항공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A씨는 블라인드에서 "월급 사장인데 둘째 아들을 일반직에 취업시키고 그것도 모자라 카드회사 다니던 첫째 아들까지 운항 인턴으로 급하게 일정을 당겨가며 채용시켰다"고 적었다.

또 "아들에 대한 임원면접에 사장이 직접 들어가 채용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아버지가 사장인 회사에 지원했을 때 채용 과정에서 인사팀이 그걸 모르겠느냐. 일반직원도 다 아는데 특혜가 없겠느냐. 지원과 동시에 합격인 셈"이라는 글도 올라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첫째 아들은 운항승무원으로 들어왔는데 운항면허증이 있어서 채용에 문제될 것이 없었고 둘째아들은 한 사장이 부임하기 전에 입사했다"고 해명했다.

한 사장이 면접관으로 들어갔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을 못했다"며 "보통 임원면접을 하는 것은 맞지만 실제로 들어갔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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