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삼성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만 5천원을 제시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증권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강화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지난해 3분기 기준 신 영업용순자본비율은 1299%, 구 NCR은 184%로 자본 적정성도 양호하다“며 “이는 적극적인 위험인수와 IB 확장으로 이어져 2020년 증익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먼저 "삼성증권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은 영업이익 1141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89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8%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0.5%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주식 시장 변동성 확대로 수탁수수료는 7.3% 증가했으며 롯데카드 인수 자문 및 홈플러스 매각 자문 등으로 IB 수수료는 262.2% 확대됐다"며 "ELS·DLS 조기상환은 주식시장 호조로 각각 3.6조원, 0.6조원까지 늘어났다“며 ”일반적으로 4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임 연구원은 올해 실적 예상에 대해서는 "영업이익 5521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3976억원이 전망된다"며 "증권사 중 유일하게 올해 증익이 예상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임 연구원은 "지난해 인식한 채권평가이익과 일회성 이익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역기저효과가 적고 지난해 순영업수익 비중 리테일 50%, IB·운용 50%로 균형 잡힌 비즈니스 포트폴리오가 완성됐다“ 이익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을 설명했다.
아울러 "IB 부문 인력 강화를 기반으로 IB 부문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부동산·인프라 중심 구조화금융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