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투자] OCI, 폴리실리콘 생산 중단...적자 해소 '긍정적'
[대신투자] OCI, 폴리실리콘 생산 중단...적자 해소 '긍정적'
  • 변은샘 인턴기자
  • 승인 2020.0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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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OCI가 적자 사업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중단 결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적자 사업 철수에 따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OCI가 군산 공장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베이직케미칼의 작년 2292억원 영업적자 대부분은 폴리실리콘에 기인한다”며 “특히 한국의 원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적자 사업 철수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군산 공장 내 P1의 경우 설비 보완 작업 이후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2022년 5000톤 판매 목표 달성시 글로벌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시장 점유율은 10% 전후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산 공장의 태양광용 생산 중단 및 반도체용 전환, 말레이시아 공정의 원가 절감 등으로 2021년에는 폴리실리콘 사업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럴 경우 적정 주가는 8만원으로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OCI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643억원 적자로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했을 뿐 아니라 적자 상황이 지속됐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429억원 적자가 예상된다. 내년에야 858억원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한국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손익 개선 효과는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폴리실리콘 흑자 전환과 함께 전체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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