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제주항공, 신종 코로나 영향...수요 위축
[NH투자] 제주항공, 신종 코로나 영향...수요 위축
  • 변은샘 인턴기자
  • 승인 2020.0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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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제주항공에 대해 작년 4분기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1분기에도 급격한 수요 위축으로 인한 영업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2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중국 노선 뿐만 아니라 국제선과 국내선까지 수요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제주항공이 국내 저가항공사 중 가장 보유 기재가 많고 중국 노선 매출 비중도 높아 고정비 부담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2.5% 감소한 3094억원, 영업적자는 451억원을 기록했다"며 "올 1분기에도 영업적자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제주항공의 4분기 국제선 여객 ASK와 RPK는 전년 대비 각각 18.4%,18.2% 증가한 반면 달러 기준 운임은 오히려 23.0% 하락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성수기 시즌 수요 위축으로 연간 영업적자 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 시점에는 공격적인 비용 절감을 통한 버티기만이 유일한 전략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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