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지난해 70조원 벌었다
국민연금 지난해 70조원 벌었다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0.0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10년간 최고 잠정수익률 11%... 미중 무역분쟁 속 국내외 증시강세 등 원인

국민연금이 기금운용으로 지난해 70조원 가량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이다.

 

1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19년 연간 기금운용 수익률은 11%로 잠정 집계됐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 등 국내외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글로벌 주요 국가의 통화 완화, 경기 부양정책에 힘입어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기금운용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연금의 최근 10년간 수익률(수익금)은, 2010년 10.37%(30조1천억원), 2011년 2.31%(7조7천억원), 2012년 6.99%(25조원), 2013년 4.19%(16조7천억원), 2014년 5.25%(23조원), 2015년 4.57%(21조7천억원), 2016년 4.75%(24조5천억원), 2017년 7.26%(41조2천억원) 등이었다.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2019년 11월 말 현재까지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70%로, 누적 수익금만 총 357조원 상당을 벌어들였다.

국민연금공단은 앞으로 기금 규모가 1천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해외 및 대체투자 확대 등 투자 다변화 기조를 유지하고 적정투자 수행과 사전적 위험관리 강화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