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대한항공, 재무구조 개선...매수기회
[NH투자] 대한항공, 재무구조 개선...매수기회
  • 변은샘 인턴기자
  • 승인 2020.0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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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이 전날 발표한 재무구조 개선 계획에 대해 주가 측면에는 주가순자산비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전날 대한항공은 송현동 부지와 왕산레저개발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 유휴자산과 비주력 사업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목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연승 NH증권 연구원은 “작년말 기준 대한항공의 24조원의 부채중 차입금과 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이 약 9조원”이라며 “관련 부채를 축소하기 위한 중장기 구체적 방안 제시가 향후 우호 주주들을 확보하는데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모회사인 한진칼 내에서 주요 주주 연합이 우호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한진그룹 재무구조와 지배구조 개선 방안 발표가 계속적으로 있을 것”이라며 “대한항공 주가 측면에서는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따른 PBR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작년 대한항공 4분기 매출액은 3조490억원, 영업이익은 12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작년 실적기준 PBR은 1.0배다. 올해 실적 전망에 따른 예상 PBR은 1.1배다.

그는 “매출액은 NH증권 추정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웃돌았다”며 “다만 대부분 정비비 회계 처리 변경에 기인하며 이를 제외하면 추정치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증후군 확산으로 인한 여객 수요 부진을 감안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7% 하향한다”며 “다만 주가는 향후 계속되는 재무구조 개선 방안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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