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나흘째 랠리를 이어갔다. 중국이 미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를 인하키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6일(현지시간)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1.87포인트(0.44%) 오른 425.4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96.49포인트(0.72%) 상승한 1만3574.8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52.78포인트(0.88%) 뛴 6038.18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22.31포인트(0.30%) 오른 7504.79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에는 중국과 미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순조롭게 이행할 것이란 기대가 주가 상승을 자극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지난해 9월1일 부과한 750억달러(약 90조원) 규모 미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율을 오는 14일부터 절반으로 낮추기로 했다. 관세율이 10%였던 상품은 5%로, 5%였던 상품은 2.5%로 인하된다.
중국 국무원은 "이번 조치가 미중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와 확진자는 지속해서 증가 중이다. 중국 내 사망자는 560명을 넘어섰고, 확진자는 2만8000명 이상으로 늘었다.
다만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도 부상하면서 금융시장의 신종 코로나에 대한 공포는 다소 누그러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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