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풍산, 중국 구리, 유가 가격 반등...수급 개선 필요
[하이투자] 풍산, 중국 구리, 유가 가격 반등...수급 개선 필요
  • 변은샘 인턴기자
  • 승인 2020.0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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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는 풍산에 대해 투자의견 유지, 목표주가 23,000을 제시했다. 최근 중국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따른 구리, 유가 등 위험자산 가격의 반등으로 수급 개선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풍산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6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을 상회했다”며 “별도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전분기 9억원 이익에서 25억원 손실로 전환했고, 상여금 인식 효과의 부정적 효과를 방산 부문 실적 개선이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회사의 올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둔화될 전망이다. 이는 방산부문 매출 감소에 기인한다. 방산부문 매출은 지난해 4분기 2530억원에서 올 1분기 960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의 구리 수급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 구리 판재류 실물 수급 개선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의 지난해 구리 판재류 수입량은 전년대비 14.6% 감소했다”면서 “이것이 풍산의 작년 신동 수출량이 급감한 핵심 이유”라고 설명했다. 구리 판재류의 ‘실물 수급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는 확인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방산 수출에 대한 의미 있는 개선 시그널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내수 불확실성은 해소됐으나 수출 개선에 대한 확신은 여전히 미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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