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16번째 확진자 보고문서 유출 논란
'신종 코로나' 16번째 확진자 보고문서 유출 논란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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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위 여부 상관없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중'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의 16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런데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해당 환자의 신상 정보가 적힌 문서가 공유돼 논란이 일고있다.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 화면갈무리

 

4일 광주에서 16번째 우한 폐렴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확진자가 발생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 발생 보고'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는 16번 번째 확진 환자의 감염 개요, 조사 내역(이동내역·임상증상·동거인), 조치 내역, 향후 계획 등이 담겨져 있었다. 문제는 환자의 성씨와 나이, 성별, 거주 지역 등과 시간대별 이동 상황 등 구체적인 내용도 포함됐다는 것이다. 동거인 항목에서는 나이와 직업, 소속 등을 비롯한 가족 개인 정보도 공개됐다.

문서 상단에는 행정·보건당국이 생산한 것으로 보이는 직제 명이 담겨있다. 해당 사진 속 문서의 진위 여부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신종 코로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확진자 인적 사항 등이 담긴 정보가 유출된 사안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추가로 환자의 정보가 유출되어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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