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공지능 도입, '약관 공정화 시스템 구축 나선다'
포스코 인공지능 도입, '약관 공정화 시스템 구축 나선다'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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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회사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를 도입해 '약관 공정화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그간 포스코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약관 공정화 시스템' 도입을 위해 인공지능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아왔다. 이번 시스템은 지난해부터 준비하 프로젝트로 법무시로가 포스코ICT가 협업해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포스코 측은 지난해부터 약 6개월간 관련 법령, 지침, 심결·판례, 사내 상담사례 등 약 1만 6000건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차례 테스트를 거쳤다고 밝혔다.

포스코 측은 이 시스템에 대해 "법규 준수를 의미하는 ‘컴플라이(Comply)’와 AI를 합쳐 ‘포스 컴플라이(POS-ComplAi)’라고 이름 지었다"며 "약관 공정화 시스템을 그룹사별 사업 특성에 맞게 개선하겠다. 그리고 그룹사까지 활용 범위를 확대, 바람직한 공정거래 문화를 선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법무실에서 해당 부서가 검토를 요청한 약관을 일일이 확인하던 기존의 업무 방식이 앞으로는 이 시스템을 활용한 일괄 심사로 바뀔 예정"이라며 "계약서 1건당 평균 3시간 소요되던 것이 대폭 단축되는 것은 물론이고 불공정 약관을 사전에 근절하고 위법 우려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헀다. 

아울러 "하도급법상 부당특약 해당 여부를 인공지능의 자동 검출 범위로 설정했다"며 "향후 공정거래법과 대리점법, 약관규제법 등 공정거래 관련 다른 법률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금융 화면 갈무리
네이버 금융 화면 갈무리

 

한편, 포스코(POSCO, 005490)은 4일 12시 49분 기준 전거래일 21만 4500원 대비 1000원(0.47%) 상승한 21만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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