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스톡옵션 주식수 직원의 7.2배
임원 스톡옵션 주식수 직원의 7.2배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4.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 임원 14억6천만원, 직원 2억7천만원
상장사 임원의 평균 스톡옵션 주식수가 직원에 비해 7.2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스톡옵션 행사 기대 차익에서는 삼성전자가 단연 1위에 올랐다. 22일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666개 상장법인 중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회사는 19.8%인 132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톡옵션 운영사는 2001년 88개, 2002년 115개, 2003년 127개로 점증 추세에 있지만 신규로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법인은 2000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다. 스톡옵션 제도를 운영중인 회사의 임원 1인당 평균 부여 주식수는 2만3천100주로 직원 1인당 평균치인 3천200주의 7.2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스톡옵션 부여 당시보다 주가가 올라 행사시 차익 발생이 기대되는 옵션은 전체 321건 가운데 148건으로 46.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톡옵션 행사로 차익이 날 수 있는 경우만을 놓고보면 임원은 1인당 2억8천702만원, 직원은 3천829만원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스톡옵션 행사 기대 차익이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로 평균 7천5주를 보유한 임원이 14억6천132만원, 1천319주를 보유한 직원은 2억7천516만원이었다. 이밖에 엔씨소프트, POSCO, 삼성SDI, 현대모비스 등이 뒤를 이었다. 행사액 대비 기대 행사 차익 비중은 현대모비스(447.6%), 현대상선(397.6%), 현대백화점(258.6%), SK(253.2%), 팬택앤큐리텔(230.8%) 순이었다. 한편 대기업 58개 가운데 9개만이 성과연동형 스톡옵션을 부여했고, 중소기업 74개는 모두 고정형 스톡옵션을 운영중이며 특히 금융업종의 경우 24개중 7개 법인이 성과연동형 스톡옵션을 행사하고 있었다. 성과 연동형의 성과 지표로는 순이익증가율, 자기자본이익률, 경영성과 향상 및 경영지표 개선, 고정이하여신비율, 주가 상승률 등이 활용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