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전 낙생농협 조합장, '재수 끝' 신임 농협중앙회장 당선
이성희 전 낙생농협 조합장, '재수 끝' 신임 농협중앙회장 당선
  • 오혁진 기자
  • 승인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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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전 낙생농협 조합장이 24대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이 신임 회장은 7년간 농협 감사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등 농협중앙회 운영을 위한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31일 농협중앙회는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신임 회장 선거를 개최했다. 이 신임 회장은 결선 투표에서 경쟁자였던 유남영 전북 정읍농협 조합장을 61표차로 물리쳤다. 이 회장은 177표를 유 조합장은 116표를 얻었다. 임기는 이날부터 4년이다.

앞서 9명의 후보가 출마한 1차 투표에선 이 회장과 유 조합장이 각각 82표와 69표를 받아 1위, 2위를 차지했다. 이날 투표에는 대의원 292명 전원과 농협중앙회장 직무대행을 수행 중인 허식 부회장까지 총 293명이 참여했다.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은 총선 출마로 사퇴한 바 있다.

1949년생인 이 회장은 경기 성남 출신으로 장안대를 졸업한 후 고려대 고위자연자원정책과정, 서울대 경영대 최고 감사인 과정 등을 밟았다.

1971년 성남 낙생농협에 입사, 상무와 전무까지 올랐다. 1998년부터 2008년까지 낙생농협 조합장을 세 번 지내면서 2003년부터 2010년까진 농협중앙회 이사로 활동했다.

특히 이 회장은 2016년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선 1차 투표결과, 1위를 기록했지만 과반득표를 얻지못해 치뤄진 결선에서 김 전 회장에게 역전 당했었다.

농협중앙회장은 비상근 명예직이다. 그럼에도 농협중앙회 산하 계열사 대표 인사권과 예산권, 감사권 등 막강한 권한을 갖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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