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사랑이 펼쳐지는 파리, 뮤지컬 '줄리앤폴'
[종합] 사랑이 펼쳐지는 파리, 뮤지컬 '줄리앤폴'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뮤지컬 <줄리앤폴>이 돌아왔다.

2017년 처음으로 무대를 선보였던 뮤지컬 <줄리앤폴>이 2020년 새로운 감성으로 돌아왔다. 뮤지컬 <줄리앤폴>은 관객들을 한 편의 동화 속으로 초대하고 있다.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동숭길에 위치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뮤지컬 <줄리앤폴>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뮤지컬배우 김주연, 이지수, 박정원, 송유택, 정휘, 김지민, 신창주, 안두호, 정재원, 한세라, 박준후, 허만이 참여했다. 한세라 배우와 같은 배역에 캐스팅된 김아영 배우는 개인일정으로 프레스콜에 참석하지 않았다.

 

뮤지컬 <줄리앤폴>은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자석 공장에서 일하던 중 실수로 자석을 삼켜 심장이 자석으로 변한 줄리(김주연·이지수)가 어린시절 사고로 인해 철의 손을 가지게 된 서커스 공중 곡예사 폴(박정원·송유택·정휘)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날 프레스콜에서는 하이라이트 시연이 이어졌다.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 는 뮤지컬배우 김아영을 제외한 전 출연진과 김드리 작곡가, 김지호 연출이 자리했다.

이번 작품을 맡은 김지호 연출은 이시기에 왜 이런 작품이 올라가야 할까라는 질문에 "매일마다 수백편의 연극과 뮤지컬이 공연되고 있다. 최근에 들었던 생각인데 조금은 따뜻한 공연을, 작품을 하고 싶다는 것이다. 조금더 사랑하고 조금더 사람을 죽이지 않고, 따뜻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 연출은 "누군가는 이런 작품을 보고 '그래서? 그게 다야? 조금 더 다른 자극적인 이야기없어?'라고 말하기도 한다. 나에게 있어서 사람은 일과 사랑빼고 남는게 없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가치인데 등한시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런가운데 이번 작품을 맡게됐고,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을 통해 따뜻함과 사랑이라는 단어를 전달해주고 싶었던 것 같다. 우리는 모두 다 낭만적인 사람들이니 말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지호 연출은 "사랑스러운 작품이라고 자부한다. 많이 보러 와줬으면 좋겠고, 정말로 사랑스러운 배우들과 팀이다. 아름다운 무대를 준비했으니 공연을 보러왔을때 정말 행복함을 느끼고 갈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줄리' 역을 맡은 배우 이지수는 연습중 어려운게 있었냐는 질문에 "캐릭터 자체가 정신없고 천방지축인 캐릭터라서 처음에 기준을 잡는데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첫 씬이 자석공장에서 일하는 씬인데 버퍼링이 많이 걸렸던 것 같다. 그래서 연습실에 모이면 다들 모여서 연습을 하고는 했다"고 말했다.

이지수 배우는 "그리고 극 중에 부르는 넘버중에 '똥인지, 아주 된장인지'라는 가사가 있었다. 그런데 부르다 보니까 극중 배경인 파리랑 너무 어울리지않더라. 그래서 이 부분을 썩은 치즈인지로 바꿨는데, 아주된장으로 외워져있다보니까 실수를 엄청 많이했었다"며 "연습할때 커피내기를 많이했다. 실수하면 그 사람이 사야됐다. 어려웠던 부분들은 있었지만, 연습할때 고쳐나가기 위해서 노력했고 그만큼 좋게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배역을 맡은 뮤지컬배우 김주연은 "이 작품은 처음 시작때부터 정말 즐겁고 행복한 공연이었다. 지금 공연을 하면서도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 내가 느끼는 이런 감정들을 관객분들도 느끼게 하고싶다. 우리 열심히 즐겁게 하고있으니까 보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줄리앤폴>은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의 제작을 맡았던 연우무대의 다섯 번째 뮤지컬로, 김유정 작가와 김드리 작곡가가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여기에 연극 <엘리펀트송> <돌아서서 떠나라> 김지호 연출을 필두로 <여신님이 보고 계셔> <삼총사>의 홍유선 안무가, <광염 소나타> 박지훈 음악감독 등이 창작진으로 자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