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7번째 환자 발생, "우한→청도→인천공항" 험난했던 귀국길
'신종 코로나' 7번째 환자 발생, "우한→청도→인천공항" 험난했던 귀국길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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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7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이번 7번째 확진 환자는 28세 한국인 남성이다.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한국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번째 확진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23일 저녁 10시 20분(청도항공 QW9901편)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그는 지난 26일 기침이 약간 있었으며, 28일 감기 기운을 보였다. 

29일부터 37.7℃ 수준의 발열과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뚜렷해져 보건소로 신고했다고 전했다. 

보건소는 해당 환자를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했다. 그리고 검사 결과 30일 저녁 확진돼 서울의료원에 격리됐다.

이번 확진 환자까지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7명까지 늘어났다. 첫번째 환자를 제외하고 모두 한국인이며,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중이다.

다만 문제는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우한시에서 국내 입국한 내·외국인이다. 약 13일간 총 3023명이 국내를 방문했다. 전체 3023명 중 외국인은 1857명으로, 이 중에는 지난 23일 우한시가 봉쇄된 이후 입국자도 포함 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국인은 파악하기 어렵지 않지만, 외국인들은 연락처가 없기 때문에 소재 파악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2차 감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사실상 감염된 인물들이 없었기 때문에 아직 감염 전파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지 않았지만, 여섯 번째로 감염된 인물이 2차감염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 발생한 2차감염 환자는 56세 남성으로, 세 번째 확진 환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세 번째 확진 환자와 함께 식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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