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저스트 인 케이스’ P2P 더치페이 보험 판매
[지금 일본은] ‘저스트 인 케이스’ P2P 더치페이 보험 판매
  • 이원두 고문
  • 승인 2020.0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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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가입자가 보험금을 균등하게 나누어 더치페이로 부담을 경감하는 ‘P2P’보험이 일본에도 등장했다. 보험 스타트업인 ‘저스트 인 케이스’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P2P 암보험 판매를 시작한 것.

미국과 유럽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수용할 목적으로 일본생명 보험도 대리점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와리캉 (각자부담)보험’은 암 진단을 받았을 때 일률적으로 80만 엔을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보험이다. 계약자는 20~39세, 40~54세, 55세~74세 그룹으로 나누어 각 그룹이 달마다 내는 보험료에 수수료를 더해서 계약자수로 나누어 균등하게 각자가 부담하는 곳이 골자이다.

이번에 출시 된 상품은 각 그룹마다 각각 5백 엔, 9백 90엔, 3천 1백 90엔의 상한이 정해 진 것이 특징 보험은 일반적으로 나이 성별 등을 기준으로 정해진 금액을 선불하는 것이 관행이다. 선불된 보험료를 보험사가 굴려서 이익을 올리는 한편으로 유사시엔 보험금으로도 지불한다.

‘와리캉 보험’은 원칙적으로 같은 그룹 사름은 동일한 보험료를 부담하며 보험금 지급이 없으면 그만큼 부담도 줄어든다. 그룹 별로 보험료 상한제를 도입한 것은 선불된 보험금으로 보험사가 과잉이익을 올리지 못하도록 하려는 안전판인 셈.

일본도 각종 규제가 적지 않기 때문에 P2P보험 도입이 쉽지 않았으나 규제 샌드 박스를 통해 가까스로 현실화 됐다. 여기서 말하는 P2P는 ‘동등한 동지’(Peer)를 의미하는 인터넷 용어를 차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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