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삼성전기, 5G 모멘텀 본격화...매출 상승
[한국투자증권] 삼성전기, 5G 모멘텀 본격화...매출 상승
  • 변은샘 인턴기자
  • 승인 2020.0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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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5천원을 유지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8,456억원, 영업이익 1,387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인 1,280억원을 상회했다.

MLCC 및 기판사업부 실적이 양호했다. 조 연구원은 “세전이익은 1,487억원인데, 4분기에 Kunshan HDI 법인 영업정지관련 중단사업손실 2,542억원을 인식해 당기순손실 22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컴포넌트와 기판도 양호했다. MLCC 사업부는 통상적인 12월 재고조정에도 불구하고 납품 물량이 소폭 증가했다. 조 연구원은 “4분기에 MLCC ASP가 소폭 하락해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4% 감소했지만 납품물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북미향 고수익성의 스마트폰용 MLCC 납품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오히려 상승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기판사업부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하던 Kunshan HDI 중단에 따라 소폭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북미 주요고객향 RF-PCB 물량 감소에도 BGA, FC-BGA 등 패키지기판 수요가 강했다”고 말했다. 다만 모듈 사업부는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어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조 연구원은 올해부터 5G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글로벌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5G 스마트폰을 앞다퉈 출시하고, 중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대규모로 5G 기지국을 건설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MLCC 사업부는 올해 납품량이 19.1% 증가할 것이다. 조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고수익성의 스마트폰 MLCC 및 산업용/전장요 제품 위주로 mix 개선도 이뤄지면서 완연한 업황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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