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제일기획, 경기 불확실성...목표가 ↓
[KB증권] 제일기획, 경기 불확실성...목표가 ↓
  • 변은샘 인턴기자
  • 승인 2020.0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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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제일기획의 이익 추정치를 내려 잡으면서 목표주가를 전보다 9.1% 내린 3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 올해 경기 불확실성을 고려해 예상 주당 수익을 6.5%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해외지역 중심의 안정적인 외형성장,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높은 배당메리트 등을 고려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제일기획 작년 4분기 실적은 영업 총이익 3201억원, 영업이익 51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6%와 1.7% 각각 늘어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서남아, 중남미가 양호하게 성장했지만, 주요국인 중국과 북미는 역성장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은 본사와 해외 지역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광고경기 둔화가 지속한 가운데 주요 광고주의 광고집행 축소가 실적 부진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제일기획 올해 실적으로 영업총이익 1조2500억원, 영업이익 2240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 대비 영업총이익은 7.3%, 영업익은 8.8% 각각 증가한 결과다.

이 연구원은 “삼성닷컴, 이커머스 등 디지털 분야 중심의 성장과 더불어 계열사 대행영역 및 지역확대와 비계열 광고주 영업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경기 불확실성으로 다소 보수적이었던 M&A는 2020년에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미주와 중국 관련하여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북미 시장에서는 연내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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