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한국전력, 원전 이용률 회복...‘매수기회’
[NH투자] 한국전력, 원전 이용률 회복...‘매수기회’
  • 변은샘 인턴기자
  • 승인 2020.0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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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7,500원으로 제시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은 원전 이용률이 다음달 중 회복할 전망이고 석탄 이용률도 양호한 편이며 연료 단가 하락 효과가 올 상반기 계속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상반기 영업 실적은 계획대로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이 전망하는 올해 한전 매출액은 6조29억원, 영업이익 3489억원, 순이익(지배 지분 기준) 1696억원이다. 최소 올 상반기까지는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 흑자 전환 전망에 일치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는 얘기다.

이 연구원은 원전 이용률이 다음달 말을 기점으로 80% 이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달 5~27일 사이 고리 3호기, 한울 3호기, 신고리 3호기, 한울 4호기 등의 계획 예방 정비가 줄줄이 종료될 예정이어서다.

다만 2월 말 종료 예정인 한빛 3·4호기 정비는 3월 말에나 끝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올해 원전 이용률은 82%로 점쳤다. 70% 이하에서 큰 폭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전기 생산 비용이 적게 드는 원전 이용률의 상승은 한전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 이 연구원은 “한전의 석탄 발전 이용률도 당초 예상보다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정부의 미세 먼지 비상 대책 여파로 노후 석탄 발전소 가동을 중단하며 석탄 발전 이용률이 올해 2월까지 60% 초반으로 급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대기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해 작년 12월 기준 석탄 이용률이 68% 올라가는 등 올해 들어 이 비율이 7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1~3월) 전력시장가격과 석탄 가격도 안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전기 요금 체계 개편 기대감, 한전이 저평가 주인 점 등을 고려해 유틸리티 종목 중 가장 선호하는 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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